
미국의 한 산모가 5.8㎏의 초대형 아기를 출산해 화제다.
이달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트라이스타 센테니얼 여성병원에서 초우량아가 태어났다. 병원 측은 “최근 3년간 기록된 신생아 중 가장 무거운 아기”라고 밝혔다.
산모인 셸비 마틴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임신 중 모습과 출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 ‘카시언(Cassian)’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났으며, 몸무게는 약 5.8㎏으로 신생아 평균 체중(3.2㎏ 안팎)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셸비가 올린 영상은 하루 만에 44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영상에는 병원 가운을 입고 커다란 배를 자랑하는 셸비의 모습부터, 태어난 직후의 거대한 아기 카시언의 모습까지 담겼다. 네티즌들은 “몇 년을 품고 있었던 거야?”, “이 정도면 그냥 걸어나온 거 아니냐”는 등 유쾌한 댓글을 남겼다.
카시언은 셸비의 생일과 같은 날 태어나, 셸비는 “인생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며 감격을 전했다.
출생 직후 카시언은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산소 공급, 혈당 조절, 정맥주사 등 단기 치료를 받았다. 병원은 성명을 통해 “이번 출산은 사랑과 회복력의 아름다운 상징”이라며 특별한 순간을 축하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4㎏이 넘는 아기의 출생 비율이 늘고 있다며, 이런 초우량아 출산이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