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로템(064350), 유한양행(000100), 한화시스템(2722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로템이다.
증권가에서 이날 현대로템이 올해 실적과 수주 측면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인도 물량의 증가로 올해 현대로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4%, 38.2% 개선될 것”이라며 “이달 폴란드와의 2차 계약 체결에 이어 루마니아와 K2 전차 수출 협상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한 무상증자를 8년 만에 중단했다. 주주 환원을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 밸류업 흐름에 반한다는 판단에서다. 회사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 기대감에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3위는 한화시스템이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인이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문제를 두고 동맹국과 협력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한화오션(042660)이 이날 강세를 보이자 ‘한화 방산 3사(社)’ 중 하나인 한화시스템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196170), 한화오션, 한미반도체(04270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007660), 경남스틸(03924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알테오젠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