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 분기 실적을 늘린 한국타이어는 올해 1941년 창립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을 앞두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4일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2조 4353억원, 영업이익은 4702억원으로 각각 분기 기준 역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1조 3279억원) 수준인 1조 2890억 원으로 올해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경기 침체로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조현범 회장의 전략적 리더십에 따라 꾸준히 전개해 온 혁신 연구개발(R&D) 투자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매출도 함께 늘고 있다. 조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하는 원천 기술을 쌓았고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도 출시했다. 또 타이어의 성능을 극한까지 사용하는 슈퍼카들을 연구용으로 확보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고성능 차에 최적화된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와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을 발족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 회장은 이번 인사의 키워드로 ‘능동적, 혁신적으로 일하며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프로액티브 리더(Proactive Leader)’를 꼽았다.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이 한국앤컴퍼니가 인수한 세계 2위 열관시스템기업 한온시스템의 인수 후 통합(PMI) 추진단장을 맡는다. 이 부회장은 한온시스템에 한국앤컴퍼니의 기업 문화를 이입시켜 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의 신규 대표이사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이 내정했다. 또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에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