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말레이 최대 환경 기업 인수 추진

2025-12-04

삼성E&A가 말레이시아 환경 기업 센바이로 인수전에 나선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센바이로 인수를 위한 예비 입찰에 참여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가 지분 70%를, SK에코플랜트가 나머지 30%를 보유하고 있다.

SK그룹이 사업 재편 작업에 나서면서 SK에코플랜트가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했고, 경영권 매각까지 대상이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전량이다. 다만 카자나가 소수주주로 남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기업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수준이다.

인수전에는 삼성E&A 외에 프랑스 환경·에너지 기업 베올리아,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 퀀텀캐피털 등 재무적 투자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바이로는 1998년 말레이시아 최초 통합 폐기물센터의 전신으로 현지 최대 규모 종합 폐기물 회사다. 삼성E&A는 그동안 환경·에너지 전환 분야를 대안으로 삼고 수주를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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