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DLG, 한국 로펌 최초 태국 진출

2025-03-17

합작법인 설립해 동남아 전역 법률서비스 강화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 ‧ 안희철)가 한국 로펌 최초로 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진출한다고 3월 17일 밝혔다. 디엘지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법률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태국 합작법인의 이름은 'DLG & AP'로, 법무법인 디엘지와 태국 로펌 AP Law Office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디엘지는 DLG & AP를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전역에서 ▲기업 설립 ▲금융 및 자금 조달 ▲노무 · 인사 ▲세무 ▲IP 등록 및 침해 대응 등 전방위적인 법률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외국계 로펌으로는 드물게 태국 내 소송 업무까지 수행하며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DLG & AP의 대표변호사는 아피왓 낙참눈(Apiwat Narkchamnun) 태국 변호사가 맡았다. 동남아 전문가인 DLG 출신의 유정훈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는 재무 등 회사 운영을 총괄한다.

아피왓 낙참눈 변호사는 10년 이상의 송무 경력을 보유한 기업법 · 중재 · 준법감시 전문가로, 외국인 고객을 대리한 다수의 분쟁에서 승소한 경험이 있다고 디엘지 관계자가 소개했다.

유정훈 변호사는 20년 가까이 동남아에서 한국과 일본 기업 등을 대상으로 법률자문을 제공해 왔으며, M&A, 투자 구조 설계, 지배구조와 규제 대응 분야에 많은 자문사례가 축적되어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한국계 금융기관의 동남아 진출을 자문하고, 캄보디아 최초의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유정훈 변호사는 "동남아는 한국 기업의 중요한 투자처이지만, 복잡하고 변동성이 큰 법률 · 규제 환경에 대응하려면 전문적인 법률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과 태국의 법률 전문성을 결합해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태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4일 방콕 방나 지역 66 타워에 위치한 DLG & AP 본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태국 주재 한국 정부기관과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법인 설립의 의미와 비전을 공유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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