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미국 병용요법 '승인'...주가상승 핵심키”-KB證

2024-10-29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유한양행 레이저티닙의 미국 병용요법 승인으로 유한양행의 주가가 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0,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KB증권 김혜민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요인은 레이저티닙의 미국 병용요법 승인과 약가 관련 반영”이라며 “승인 전 1조9천억원에서 승인 후에는 5조2천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짚었다.

다만 김 연구원은 “FDA의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병용요법 승인은 상징성 있는 이벤트”라면서도 “레이저티닙 이후에 대한 전략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짚었다.

또 김 연구원은 “신약 가치평가 특성상 약가, 피크 점유율 등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한양행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5,988억원(전년동기대비 24.0% 증가), 영업이익은 476억원(+5,288.2%)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9.2%, 50.1%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 상회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 8월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승인에 따른 6천만 달러 마일스톤 유입을 꼽았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사업부문별로 약품사업부는 비처방부문(매출액 529억원,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의 엘레나, 메가트루 및 라라올라와 같은 제품의 매출성장이 발생했다.

다만 처방부문(매출액 2,950억원, 전년동기대비 1.4% 감소)의 암비솜 등 일부 종합병원 원내품목에서의 영향이 존재했다.

또 생활건강사업 (매출액 674억원, +13.3% YoY)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채널에 집중해서 매출성장 및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를 하고있다.

해외사업(매출액 701억원,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의 경우 지난 9월 공시한 길리어드向 API 수주 계약 체결 및 향후 발생할 수 있는 API 수요 증가를 지속 기대해볼 수 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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