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안전사업 평가…6개 모범사업 선정

2025-05-01

23개 부처 293개 사업…우수 20.5% 달성

평가 결과 우수 60건, 미흡 48건으로 분류

미흡 등급 사업, 내년도 예산 구조 조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대상으로 지난해 재난 안전 사업 평가 결과 성과가 탁월한 6개 사업을 모범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일 행안부에 따르면 재난 안전 사업 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이 수행하는 사업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평가하는 제도로, 올해는 23개 부처 293개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우수 60건(20.5%), 보통 185건(63.1%), 미흡 48건(16.4%)으로 분류됐다.

모범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들은 국민 체감도와 업무 혁신 성과가 뛰어난 우수 사업 중에서 민간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뽑혔다. 국민 체감 분야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법무부 '전자 감독' ▲보건복지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대응 체계 지원' ▲환경부 '화학제품 안전 관리' ▲해양경찰청 '해양 원격 응급의료 체계 지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업무 혁신 분야는 ▲국방부 '재난 및 안전 관리' ▲고용노동부 '안전보건 문화 정착' 등 두 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들은 제도 개선과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효과성을 높였으며, 예산 절감과 현장 안전성 확보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행안부는 모범 사업에 대해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내년도 재난 안전 예산 사전 협의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반면, 미흡 등급을 받은 사업들은 내년도 예산 요구 시 구조 조정 대상으로 분류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 및 안전 분야 재정 투자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재난 안전 사업 평가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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