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축하하는 신년경축공연에 참석해 연설했지만 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해를 맞아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신년 경축행사에서 러시아 파병 부대 가족들을 각별히 챙기며 장병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밤부터 평양 능라도 소재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한 연설에서도 근로자, 지식인 등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파병 부대를 특별히 추켜세웠다. 대미·대남 등 대외 메시지 없이 향후 5년간 주요 대내외 정책노선을 결정할 9차 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에 주력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수도의 문명이 지방을 개벽하고 지방의 전변이 수도의 발전을 촉진"했다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지향한 역사적 위업은 그 첫 단계를 성과적으로 경유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위업의 선두를 맡아준 인민군 장병들은 지난해에도 막중한 고생을 감내했다"며 "생명을 바쳐 이루어낸 고귀한 승리로써 후세토록 우러를 영웅적인 연대를 안아올렸다"고 파병군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한해를 줄기차게 떠밀어온 진정한 동력도 인민의 힘"이라며 노동계급, 농업근로자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축구 대표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헤에도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회주의 앞에,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신성한 이념 앞에 언제나 충실하겠다"며 "더 굳게 단결해 당 제9차 대회가 가리킬 새로운 전망을 향해 나아가자"고 주민들을 독려했다.
9차 노동당 대회는 아직 구체적인 개최 일자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위원장은 신년 경축 공연도 관람했으며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애는 김 위원장의 옆자리에 앉아 손을 잡고 공연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파병군의 가족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전날에는 파병 부대 장병들에게 새해 축하전문을 보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우리 당과 인민의 마음 속 첫 자리에는 항상 조국의 장한 아들들인 동무들이 있다"며 "하루빨리 전체 해외 작전부대 장병들과 뜨겁게 상봉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그러면서 "동무들의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투쟁에 의하여 조선과 러시아의 전투적 우의와 친선, 불패의 동맹적 관계가 더욱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며 "동무들의 뒤에는 평양과 모스크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목란관에서 열린 노력혁신자·공로자 등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신년 경축 연회에도 참석해 "우리 제도가 굳건하고 언제나 승승발전하는 제일 비결이고 제일 자랑"이라고 말했다.



![[신년사] 유승민 체육회장 "K-스포츠의 해…스포츠 없는 미래는 없다"](https://img.newspim.com/news/2025/10/27/251027135555174.jpg)

![[사진] 시진핑 신년다과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601/01/231949e1-cd06-4f83-83c1-e42dce9a4b3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