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중증외상센터’ 현장에서 부대찌개 끓인 이유는?

2025-01-21

배우 주지훈이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촬영 현장에서 요리하며 후배들과 단합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서 현장에서 후배 배우들과 늘 점심을 같이 먹었다는 제보에 “촬영하다 10시쯤 허기질 때가 되면 현장이 시골이라 메뉴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메뉴를 정해서 멀리 가서 내가 사오는데 그때 ‘같이 먹을래’ 물어보면 그렇다고 해서 내가 사오는 것 뿐”이라며 “현대사회에 밥을 같이 먹는 걸 강요할 순 없지만, 그래도 같이 먹는 건 중요한 일이기도 했다”고 해 웃음을 전달했다.

함께한 정재광은 주지훈이 현장에서 요리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지훈이 실제로 현장에서 부대찌개를 끓여줬다. 너무 맛있었다. 부대찌개를 통해서 배우 대 배우로서 진솔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하영 역시 “부대찌개를 비롯해서 볶음밥도 기가 막히게 만들어줬다. 정말 잘먹었다”며 즐거워했다.

이도윤 감독은 “지금 생각하면 나와 주지훈은 괜찮을지 몰라도 후배들에겐 끔찍한 제안일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사하게도 나도 밥을 먹으며 배우들의 개성을 캐치해서 현장에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밥을 받아놨는데 산처럼 수북이 쌓였더라. 몸무게 조절을 아예 안 할 정도로 상상 이상 많이 먹는다. 그런 게 작품에도 녹아들어있다. 그 양이 사라지는 걸 보면서 작품에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오는 24일 공개.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