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현무가 급성 후두염으로 고생한 근황을 전하며 치료 과정을 예고했다.
지난 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90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 말미에는 전현무의 예고편이 그려졌다. 그는 급성후두염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상 속에서 전현무는 초췌한 표정으로 입을 막은 채 링거를 맞고 있었다. 그는 “세 글자로 ‘산송장’이다”라며 “급성후두염과 인후염으로 8일째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밝혔다. 의사에게 ‘무조건 쉬라’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약속된 일들이 있어 그럴 수 없는 상황.
실제로 전현무는 지난해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무려 21개의 고정 프로그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번해 역시 고정 프로그램을 총 7개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티처스’ 등 새로 들어가는 예능을 포함하면 10개의 고정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그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달린 응원 댓글을 보며 활짝 웃었다. 전현무는 “나쁜 말이 없어서 그 댓글을 다 읽었다”며 “그 덕에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행복함을 표했다.
앞서 전현무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 아프지 마세요”라며 “이번 감기로 인한 후두염 정말 독하네요”라고 글을 적은 바 있다. 이어 “건강이 최고, 다른 거 다 필요 없다”며 “이번 후두염 역대 최악이다 혼자 있다 보니 서럽고 목이 안 나온다”고 남겼다.
그는 목에 찜질팩을 두른 채 양 볼이 붉게 달아오른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쾌차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방송인 장영란은 “목 상태 걱정했는데, 에구 짠해라”고 위로를 전했으며 홍현희 역시 “오빠 건강 잘 챙기세요 면역력”이라고 강조했다.
급성후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으로 급작스럽게 후두와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하면 목소리가 변하고, 발성이 어려워지며 발열과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전현무는 “사람이 먹어야 낫는다”며 건강식을 챙겨 먹는 모습도 보였다. 끝으로 겨우 나오는 목소리를 확인하고 “시키는 대로 다 했다”며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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