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코인 투자 관심이 급증, 국내 코인 투자자는 1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코인 투자 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거래소 선택일 텐데요. 이때 고려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환율. 요즘 같은 고환율 상황에는 국내와 해외 중 어디가 유리할까요?
국내 거래소를 이용하면 코인 가격이 변하지 않더라도, 올라간 환율만큼 차액을 더 내야 살 수 있습니다. 반면, 해외 거래소에서는 코인 가격에 더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차익까지 노릴 수 있죠.
지금 같은 상황에는 해외가 유리하다는 의미. 하지만 이는 이미 해외 거래소에 자본금을 두고 있을 때 얘기입니다. 국내 거래소만 이용하고 있었다면, 새롭게 해외 거래소에 자본을 넘기는 게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죠.
자본금을 지금 해외 거래소로 옮길 경우 높아진 환율이 적용돼 환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또 환율 하락 시 코인 가격의 변동과 무관하게 낮아진 환율만큼 손해를 볼 수도 있죠.
코인과 환율 모두 하루 앞을 예단하기 어렵기에 해외 거래소가 무조건 유리하다고 보긴 힘듭니다. 변동성이 확대된 시기인 만큼 더 꼼꼼하게 따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