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우즈벡 고등교육 디지털 전환 이끈다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총장 고성환)는 우즈베키스탄 세계경제외교대학(University of World Economy and Diplomacy, 이하 UWED)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송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의 접근성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UWED는 1992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설립된 독립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으로, 현재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산하에서 운영되고 있다. UWED는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핵심 교육기관으로서, 미래 지도자 및 외교 인력을 배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방송대와 UWED는 2023년 2월 17일 사이버대학 설립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맺은 데 이어, 같은 해 8월 17일에는 양해각서(MOU)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였다.

본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용역 형태로 추진된다. 2025년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경쟁 입찰에서 여러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방송대가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본 사업은 장기적으로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의 질 증대와 학습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단기적으로는 UWED의 온라인 교육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방송대는 ▲마스터 플랜 및 이러닝 학사 운영 규정 수립 ▲교수진·교직원 역량 강화 ▲이러닝 학과 운영 방안 수립 ▲이러닝 콘텐츠 개발 및 확보 ▲학습/학사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