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메모리칩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TV는은 23일(현지시간) 황 CEO가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황 CEO는 최근 열린 3분기(8∼10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를 통해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을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호명하지 않았다.
현재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로부터 HBM 물량 대부분을 공급받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8단과 12단의 품질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면서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