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산란계·오리 사육 증가…한우·돼지·육용계는↓

통계청, ‘2024년 4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 발표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4분기 가축 사육마릿수가 산란계, 오리는 증가하고 한·육우, 젖소, 돼지, 육용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12월 1일 기준) 가축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축 사육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산란계, 오리는 증가하고 한·육우, 젖소, 돼지, 육용계는 감소했다.

한·육우는 347만4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4000마리(-4.8%) 감소했다.

2세 이상 수컷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2023년 이후 번식용 암소 감소세로 1~2세 미만, 1세 미만 마릿수가 각각 줄었다.

젖소는 38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600마리(-1.4%) 감소했다.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경산우 도축 증가로 1~2세 미만, 1세 미만 마릿수가 각각 감소했다.

돼지는 1084만6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4만3000마리(-2.2%) 감소했다. 모돈 감소로 2~4개월, 4~6개월 연령이 모두 줄었다.

산란계는 7900만3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80만1000마리(2.3%) 증가했다. 3~6개월 미만, 3개월 미만 마릿수는 각각 감소했으나, 상반기 병아리 입식이 증가해 6개월 이상 마릿수가 늘었다.

육용계는 8897만5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14만 마리(-5.5%) 감소했다. 삼계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소비부진으로 인한 육계 생계 가격이 크게 하락해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감소했다.

오리는 715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1만9000마리(9.5%) 증가했다. 동절기 오리 사육제한 농가 수 감소 및 종오리 입식 물량 증가로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