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머니
📈e-Data 스토리
글로벌 머니의 세계는 분석과 예측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단지 거래 완료 이후 나타난 가격만이 뚜렷할 뿐입니다.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가 가격을 ‘보이지 않는 손’이라며 세속의 신이란 반열에 올려놓기도 한 이유입니다.
스미스 이후 수많은 이코노미스트는 가격이 드러나기 이전에 경제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온갖 데이터와 지수를 개발했습니다. 잘 드러나지 않는 생산-유통-교환 과정을 좀 더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입니다.
e-Data 스토리는 무수한 경제(economy) 데이터(data)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 많은 점을 시사하는 수치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미국의 관세전쟁이 현금흐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월별 관세 수입이 급증했다.
다만 현금흐름이 좋아졌다고 손익계산서 마지막 줄(bottom-line)이 흑자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거시경제적 손익이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는 2025년 1월 2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열흘 정도 흐른 뒤인 2월 1일 숙적 중국뿐 아니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파트너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전쟁의 신호탄이다.
그리고 20여 일이 더 흐른 뒤 트럼프가 “유예기간을 한 달 주겠다”며 한 걸음은 물러나는 듯했다. 하지만 4월 9일 0시부터 한국 등에 대해 상호관세를 매기기 시작했다.
이 상호관세 또한 90이 유예기간을 거쳐 매기기로 했다. 그러나 자동차 부품 등 품목별 관세 부과는 강행됐다. 사실상 관세전쟁이 4월에 본격화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