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플란트 시술 이후 잇몸 염증과 임플란트 주위염이 오랜 골칫거리가 되는 가운데 한 치과의사가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임플란트 전용 칫솔을 최근 출시했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인 닥스메디와 닥터나(dr.na)의 협업으로 선보인 ‘꽈배기 W 칫솔’이다.
꽈배기 W 칫솔은 독특한 칫솔 과학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임플란트 주변의 세균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잇몸에 자극을 줄이지 않도록 섬세하게 설계됐다.
특히 칫솔모를 꼬아 만든 독특한 구조와 W형 웨이브 디자인이 핵심이다. 칫솔모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어 치간과 잇몸 사이를 효과적으로 닦아낼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보면 치간칫솔에 버금가는 세정력과 잇몸 마사지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게 개발자의 설명이다.
해부학적 수치도 꼼꼼히 반영했다. 치과 내원 환자 1000여 명의 치아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아 곡면과 잇몸 곡률에 최적화된 브러시 각도와 배열을 설계했다.
제조 과정은 물론 쉽지 않았다. 브러시를 W 형태로 절단하고 배열하는 작업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하루 생산량은 고작 150~200개로 가격이 다소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개발자는 국산 재료, 국산 기술로 만든 제품이라는 자부심을 놓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닥스메디를 통해 우선 출시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환자용 패키지 선물 세트, 정기구독 서비스 등 소비자 친화적 요소도 더했다.
또 오는 30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SIDEX 2025 현장 부스(C홀 C-369, 371)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부스에 명함을 맡겨주면 250개 한정 원플러스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6월부터는 온라인몰을 통한 일반 판매도 시작한다.
해당 제품 개발자는 “클리닉케어인 치과 치료가 49%라면, 홈케어인 칫솔질은 51%를 차지한다. 환자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구강 위생 용품이 필요하다. 피부도 팩으로 관리하듯 잇몸도 따뜻하게 보듬어줘야 한다. 칫솔이 그 역할을 도와야한다”며 “‘임편인편’ 즉 치과의사나 환자도 임플란트가 편해야 인생이 편하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