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 유소녀 국제 클럽 대회 참가자들이 ‘추억’을 만들었다.
‘2025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 WITH BNK금융’이 28일 오전 10시에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개막했다. U-12 8개 팀과 U-15 9개 팀이 각자의 부서에서 선의의 경쟁을 시작한다.
참가 팀은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예선 리그를 실시한다. 그리고 부서별 상위 2개 팀이 오는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의 전초전을 소화하는 셈.
하지만 참가 선수들은 시합만 하지 않는다. 특히, 대만과 일본에서 온 유소녀 선수들도 있기에, 참가 선수들 모두 추억을 쌓아야 한다. 그래서 WKBL이 지난 27일 오후에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선수들의 숙소인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리셉션(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박신자컵을 있게 한 박신자 여사가 환영 만찬을 깜짝 방문했고, 신상훈 WKBL 총재와 노종근 BNK 단장, 전철우 부산시농구협회장과 오재명 한국초등농구연맹 회장 등 VIP들이 어린 선수들을 환영했다.
참가 선수들도 VIP들의 환영사를 경청했다. 그 후 대회 출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 이유로, 선수들은 행사 초반에 수줍어했다. 본연의 데시벨(?)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뷔페 음식을 섭취했고, 배를 채운 선수들은 텐션을 높였다. 그때 베테랑인 허지욱 아나운서가 레크리에이션을 주도했다. 선수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영상 퀴즈를 부여했다.
선수들의 열정과 데시벨이 점점 높아졌다. 퀴즈를 많이 맞춘 팀이 준비된 선물을 얻기 때문.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허지욱 아나운서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참가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댄스’를 시켰다. 그러자 장내 분위기가 더 달아올랐다.
퀴즈의 열기가 절정에 이르자, 허지욱 아나운서는 모든 참가자들과 가위바위보를 했다. 최후의 1인한테 특전을 주기로 했다. 최후의 승자와 소속 팀 전원에게 선물을 부여한 것.
덕분에, 선수들은 대회 전날부터 잊지 못할 추억을 얻었다. 이를 지켜본 WKBL 관계자는 “총재님께서 활기찬 분위기를 원하셨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이 추억을 쌓는 게 환영 행사의 핵심이었다”라며 환영 행사를 긍정적으로 여겼다.
그러나 핵심은 어디까지나 ‘WKBL 유소녀 국제 클럽 대회’다. WKBL 창립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WKBL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허지욱 아나운서도 이를 아는 듯했다. 그래서 선수들과 헤어질 때, “절대로 다치면 안 된다”라며 선수들에게 신신당부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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