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수출의 탑 수상기업 및 정부 포상 유공자 명단 공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부는 '제62회 무역의 날'을 맞아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도 혁신과 투자로 수출 활력을 이어가고 있는 무역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수출의 탑 수상기업 및 정부 포상 유공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무역 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는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처음 제정됐다. 이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2011년 12월 5일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부터 무역의 날을 12월 5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설 때 수여하는 '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350억 달러로 최고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확대 전략에 힘입어 3년 전인 2022년 300억불 탑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350억 달러 탑을 수상한다.
이 밖에도 현대글로비스㈜가 60억 달러 탑을 수상하는 등 총 1689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기업의 91%는 중소기업이 차지했으며, 산업군 별로는 반도체 및 자동차부품 업종이 실적을 견인했다. 전년과 비교해 조선 업종(HD현대삼호 40억 달러, HD현대마린솔루션(주) 6억 달러), 방산 업종(현대로템(주) 20억 달러)과 전력 업종(효성중공업(주) 10억 달러, 산일전기(주) 2억 달러) 역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더불어 K-푸드(삼양식품(주) 9억 달러 등), K-뷰티((주)티르티르, (주)구다이글로벌 1억 달러 등) 관련 기업들도 수출 확대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등 전반적으로 다양한 산업에서의 수출 성장이 확인됐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유완식 ㈜쎄믹스 대표이사,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진웅 일신케미칼㈜ 대표이사,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이사,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이사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이들을 포함해 총 598명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여 받는다. 특히, 올해는 국제 통상마찰 심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은탑산업훈장이 작년 대비 1점 늘어난 7명에게 수여된다. 아울러, 한국무역협회 회장 표창도 80명에게 전달된다.
올해 수출 성과 달성에 기여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오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