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전역 인사...팬들 환호 속 사회로 복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과 뷔가 10일 군 복무를 마친 후 사회로 복귀했다.
두 사람은 강원 춘천시 신북읍의 축구장에서 열린 전역 인사 행사에서 팬들과 재회하며 따뜻한 순간을 나눴다.
이날 두 사람은 각 부대에서 퇴소한 뒤, 팬들이 기다리는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RM은 선글라스를 쓰고 트럼펫을 울리며 등장했고, 뷔는 꽃다발을 들고 미소를 지으며 팬들을 맞았다.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눈 후,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인사를 전했다.
RM은 "군 생활을 통해 나라를 지킨 덕분에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팬들에게 기다려줘서 감사하고, 빠른 복귀를 위해 앨범 작업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뷔는 "군대에서 몸과 마음을 되돌아보며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주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팬들이 대거 몰려, 현수막과 응원봉을 들고 전역을 축하했다.
뷔가 복무했던 부대에는 '전역 축하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리본들이 장식됐다. 또한 축구장 상공에는 'V is back'이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애드벌룬이 떠 있었고, 뷔의 얼굴이 래핑된 대형 관광버스가 행사장을 둘러쌌다.
RM과 뷔는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각각 군악대와 군사경찰로 복무했다. BTS의 다른 멤버인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바 있으며, 지민과 정국은 이번 11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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