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국민 영웅인데…김연아 “난 한물간 사람” 발언에 유재석도 ‘발끈’

2025-09-13

‘피겨 퀸’ 김연아가 겸손한 태도로 유재석, 지석진, 조세호를 놀라게 했다.

김연아는 13일 오전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핑계고’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연아가 모델로 활동 중인 밥솥 브랜드가 간접광고(PPL)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김연아가 박씨를 몰고 왔다”며 반가움을 드러낸 뒤 “확실히 슈퍼스타이신 게, 보통 단발 계약으로 끝나는데 (광고 계약) 연장하시지 않았냐”고 감탄했다.

유재석도 “우리가 전에 슈퍼스타와 스타의 차이점을 꼽은 적이 있었다. 슈퍼스타들은 광고 계약을 하면 보통 장기로 가는 경우가 많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연아는 “제가 사실 활동하는 게 방송인도 아니고 애매하지 않냐. 그런데 감사하게도 이렇게 장기로 하는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찔릴 때가 있다. (제품이) 미디어에 노출될 일이 없으니까. 그래서 ‘핑계고’에 나와서 한 번 또 이렇게 드러내는 게 좋겠다 싶었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김연아는 대외 활동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존재감이다”고 강조했지만, 김연아는 “제가 옛날.. 한물간 사람이지 않냐”며 스스로를 낮췄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유재석은 “누가 한물갔냐. 그런 얘기 함부로 하지 말라”며 다급히 말했고, 지석진은 “그러면 난 죽어야 한다”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아가 “본업이 현역이 아니니까, 이제”라고 덧붙이자, 조세호는 “상징성이 주는 게 엄청나다. 국가의 상징이 된 것”이라며 의미를 되짚었다.

실제로 김연아는 세계 피겨 역사에서 최초로 ‘올포디움’을 달성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22년 성악가 고우림과 결혼 소식부터 최근 근황까지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물간 사람’이라는 그의 말과 달리, 김연아는 여전히 ‘국민 영웅’으로 자리하고 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