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윈터 열애설→박나래·조세호·조진웅 사생활 논란 ‘아찔한 연말’

2025-12-05

각종 시상식으로 한 해를 돌아보며 훈훈한 마무를 예상했던 연예계의 연말, 바깥 추위보다 더한 냉기가 돌고 있다.

가요계와 방송계를 가리지 않고 연이어 터져나온 각종 이슈들 탓이다. 대표 K팝 스타인 방탄소년단 정국과 에스파 윈터의 핑크빛 소문부터 코미디언 박나래와 조세호, 배우 조진웅의 사생활 및 과거사 논란까지 번지면서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 글로벌 커플 탄생?

5일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와 에스파 멤버 윈터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이 팔에 새긴 문신 문양이나 인이어 이어폰의 디자인, 인스타그램 아이디 등이 비슷하다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양측 소속사는 이와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열애설이 사실이 아닐 경우 발빠르게 부인 입장을 내는 것과 달리 노코멘트나 ‘사생활 확인 불가’ 등의 입장은 사실상 긍정의 답변으로 여겨지고 있어 시선이 쏠린다. 일부에서는 ‘선남선녀의 만남’이라며 응원을 전하고 있지만, 아이돌 가수들의 열애는 민감한 부분인 데다 글로벌 활약 중인 두 스타에 대한 소식으로, 국내외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박나래, 전 매니저들에 갑질·미정산?

박나래는 지난 4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1억 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 폭언·특수상해, 대리처방 심부름, 비용 미정산 등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박나래가 소속사로 운영하던 주식회사 앤파크를 1년이 넘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활동해왔다는 의혹이 제기 됐으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특수상해와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 또한 접수돼 박나래와 어머니 고모 씨, 전 매니저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다.

박나래 측은 해당 매니저들이 퇴사후 퇴직금을 받고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하는 등 압박했다고 반박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중 논란이 불거지면서,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그가 새롭게 합류한 MBC 예능 ‘나도신나’는 4일 예정됐던 촬영 일정을 취소했다.

■ 조세호 “조폭 연루? 법적 대응 검토”

조세호는 조직 폭력배와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범죄 제보 유튜브 채널 운영자 A씨는 지난달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세호가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 B씨와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하는 모습이나 B씨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가게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 등을 공개하며, “고가의 선물을 받고 홍보해주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B씨가 국내외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자금 세탁을 하고 있다고도 덧붙이며, 이들의 친분을 문제 삼기도 했다.

조세호 측은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사실과 무관하다”며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 행위에 관하여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인이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음으로써,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은 그치지 않고 있다.

■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5일 조진웅이 고교 시절 성폭행, 차량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불어 성인이 된 후에도 무명배우 생활 당시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으며,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당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메인 미디어에 진출하며 신분을 세탁하기 위해 조원준이라는 본명 대신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덧붙였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고, 처음 보도가 전해진 후 5시간여가 지났지만 아직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미지 타격이 굉장히 큰 상황으로 이미 촬영을 마치고 내년 방송이 예정됐던 tvN ‘두 번째 시그널’도 비상이 걸렸다. 이 가운데 어떤 해명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