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 6G 워크숍, 기술총회 성료…"의장·부의장 선출 쾌거"

2025-03-17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인 3GPP가 한국에서 개최한 6G 워크숍과 기술총회가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에서 진행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3GPP는 TTA 등 전세계 7개 표준화단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동통신 표준개발기구다. WCDMA, LTE, 5G에 이어 2030년 경 상용화 예정인 6G 기술표준도 개발했다.

특히 이번 3GPP 기술총회에서는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가 ‘무선접속망(RAN)’ 총회 의장에, 김래영 LG전자 책임연구원이 ‘서비스 및 시스템(SA)’ 총회 부의장에 선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나라가 3GPP 기술총회의 의장에 당선된 것은 최초다. 6G 표준화의 핵심기간에 총회 의장 및 부의장을 확보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설명했다.

기술총회는 산하 세부 작업그룹에서 추진될 표준개발 항목을 결정하는 의결권을 가지며, 의장은 회원사 이견 조율 시 그 방향성을 설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이는 우리나라가 6G 표준화 작업의 중심에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선접속망(RAN) 기술총회는 통상 3GPP 특허의 70~80% 정도를 점유해, 동 총회에 한국인 의장이 선출된 것은 표준 주도권 경쟁에 있어 우리나라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6G 표준화 작업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이었던 3GPP 6G 워크숍도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6G 기술 관련, 인공지능/클라우드 내재화,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비용 효율적 시스템 진화, 유비쿼터스 연결 기술 등이 제시됐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산업계가 한목소리로 강조한 AI와 6G의 결합, 에너지 절감 기술, 6G 단독모드(SA) 구조 등이 6G의 핵심 연구항목에 포함돼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상망(TN)과 비지상망(NTN) 결합도 6G 초기 연구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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