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어울리네’ 한옥서 만나는 이케아

2024-10-23

이케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모던함이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케아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품은 한옥이 만나 특별한 공간을 완성했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26일까지 종로구 북촌 한옥문화갤러리 호경재에서 ‘이케아 코리아, 10년의 여정–한옥과의 대화’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전시는 한국인의 집과 생활에 파고든 이케아의 존재감을 과거와 현재, 미래로 그려냈다. 또한 이케아의 제품들과 오흥경 호경재 대표의 소장품, 한옥 고유의 깊이 있는 매력을 조화롭게 배치해 ‘많은 사람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별채에서 시작해 사랑채, 안채로 이어지는 전시는 공간별 주제를 바탕으로 영감을 제공한다. ‘첫 만남의 설렘’을 표현한 별채는 10년 전 이케아가 처음 한국 사람들의 집에서의 생활을 만났을 때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뒤토그(DYTÅG) 커튼을 활용해 만든 방석과 조각보는 전통 문양을 떠올리게 하는 단정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주제로 한 사랑채는 지난 10년간 이케아가 한국 사람들에게 자신의 뿌리인 스웨덴의 정체성을 소개해 온 시간을 상징한다. 간결함이 돋보이는 뫼르뷜롱아(MÖRBYLÅNGA) 테이블과 벤치, 과감한 패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스트란드몬(STRANDMON) 윙체어과 풋스툴 등은 한옥 특유의 여백의 미를 보여주며 평온함을 준다.

마지막 공간인 안채는 ‘완전한 융합’을 표현했다. 뉘틸베르카드(Nytillverkad) 컬렉션 제품인 포엥(POÄNG) 로우백암체어, 뒤블링에(DYVLINGE) 회전암체어 등 클래식한 디자인의 제품들과 평화로운 한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앞으로의 10년, 더 좋은 미래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단출하지만 미니 정원을 품은 침실은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휴식과 재충전을 선사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라이프스타일 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주관하는 ‘2024 행복작당 북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행복작당’은 한옥 및 문화 공간과 국내외 리빙 디자인 브랜드가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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