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하유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인 ‘Japan IT Week’에 2년 연속 참가해 자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Japan IT Week는 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무하유는 ‘GPT킬러’ 일본어 버전과 일본어 표절검사 솔루션인 ‘카피모니터’를 선보인다.
GPT킬러는 AI가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석한 후, 각 부분에서 생성형 AI로 작성됐을 확률을 판단한다. 일본어 버전은 고성능 일본어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생성형 AI 작성 확률이 높은 문장과 사람이 작성했을 확률이 높은 문장을 구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었을 법한 토큰(단어)의 확률을 역추적해 99%의 높은 정확도로 생성형 AI 사용 여부를 파악한다.
2020년 일본 시장에 처음 선보인 AI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모니터도 함께 소개한다. 카피모니터는 2011년부터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쌓아온 데이터 분석 및 자연어 처리(NLP) 역량을 집약했다. 타 자료를 그대로 베낀 듯한 문서는 물론, 일부 표현을 누락하거나 짜깁기했다고 의심되는 부분까지 검출해 문서의 표절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카피모니터는 현재 80개 고객사에서 22만 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다. 일본어의 언어적 특성과 학술 환경을 고려한 AI 기술을 통해 일본 교육 기관과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일본의 한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레포트 과제를 출제할 때 카피모니터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일본 시장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학술적 진정성과 저작권 보호에 민감하기 때문에 디텍트 GPT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도 현지화된 솔루션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