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이승환, 尹 선고일 앞두고 내비친 ‘동상이몽’

2025-04-01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로 확정된 가운데 가수 JK김동욱과 이승환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선고 당일에는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웃을 전망이다.

1일 이승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다시는 집회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 추워요. 목에 무리가...그런 세상이 오겠죠?”라는 짧은 글과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앞서 지난 27일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에 이어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무대에 올랐다.

대표적인 진보 성향 연예인으로 알려져있는 이승환은 최근 지속적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해 왔다. 이승환의 게시물은 같은 날 오전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지정되자 탄핵 인용에 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JK김동욱 역시 같은 날 자신의 SNS에 “April 4th. What‘s gonna be(4월 4일에 무슨 일이 일어날 거야)”라는 짧은 글을 업로드했다.

JK김동욱은 탄핵 정국 이후 집회에 나서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민주당에는 민주주의가 없고 사법부에는 정의가 없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는 민주당과 사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던 바 있다.

최근 JK김동욱은 SNS를 통해 선배 가수인 이승환을 저격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JK김동욱은 “나도 음악인으로 내세울 거라곤 하나도 없지만, 전국이 산불로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이 상황에서 사진 쳐 찍으러 가는 정치인이나 촛불집회라고 노래하는 가수 선배나 참, 한숨에 한심에 할말을 잃었다”고 적어 전일 무대에 나선 이승환을 비판했다. JK김동욱은 1975년 생으로 2002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이승환은 1965년 생으로 1989년 데뷔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지정했다. ‘동상이몽’ 기대를 내비치는 두 사람이 4일 어떠한 결과를 마주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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