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모든 것”...국제e-모빌리티엑스포, 9일 제주서 열린다

2025-07-06

전기차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선박까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세계 유일 E-Mobility 플랫폼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IEVE 2025)'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된다. 50개국 150여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고, 30여개에 달하는 전문 콘퍼런스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어우러져 기술, 정책,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세계EV협의회(GEAN)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탄소 없는 섬 제주 2035'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 거점으로,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인공지능(AI), UAM, 전기선박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산업의 전방위 기술과 정책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전시 규모는 150개 기업이 참가해 전기차, 버스, 이륜차, 배터리, 충전기 등 핵심 부품과 소재는 물론,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농업·신재생에너지·UAM 등 융복합 기술을 총망라한 산업 생태계를 선보인다.

30여개 전문 세션으로 구성된 콘퍼런스도 주목할 만하다. 전야제 8일인 제10회 세계전기차 협의회 GEAN총회를 시작으로 개막일인 9일 e-모빌리티 수출 전진기지 대한민국을 위한 선포식, 엑스포 개막식, '글로벌 서밋'을 비롯해 △한·유로, 한·아프리카 라운드 테이블 △그린에너지 콘퍼런스 △지속가능 모빌리티 외교 전략 세션 △청소년 국제학술콘퍼런스대회 등이 열리며, 글로벌 탄소중립 전략과 기술 전환 방향을 놓고 산·학·관·청년이 참여하는 입체적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이튿날인 10일에는 제3회 국제 친환경 전기선박 엑스포. UAM·드론 포럼, 국제 비즈니스 SRT 포럼,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 글로벌e-모빌리티포럼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혁신 기술에 초점을 맞춘 세션이 펼쳐진다. 같은 날 열리는 '국제 친환경 선박 엑스포'와 자율주행 DNA기술포럼·수소 모빌리티 워크숍에서는 해운 및 교통 분야 녹색전환 기술과 정책 사례가 공유된다.

11일에는 실행과 문화 확산의 날로 꾸며진다. 글로벌 배터리 포럼, EV 사용자 인식 개선 포럼, 전국 최초 제주 UAM 상용화 추진전락포럼과 분산형 에너지 교육 세미나 등 산업 실증과 시민 참여를 잇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제주 UAM 인프라 실증 계획도 함께 공개된다.

전시관 외에도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위한 일대일 글로벌 투자·비즈니스 매칭, 기술 실증, 현장 시연, 공동 연구개발 및 계약 체결 등 실질적 B2B 성과 창출에 집중한 프로그램이 주목된다. 제4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제2회 국제 창의 AI 드론 경진대회 등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체험형 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제주의 자연·문화·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킹 투어도 마련돼 글로벌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에는 중국, 영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헝가리, 필리핀, 나이지리아, 남아공. 카타르, 동티모르 등 전 세계 10개국 이상 대사 등 고위급 인사와 전문가들이 대거 방한해 눈길을 끈다. 특히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오는 10일 친환경 전기선박 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해운·항만 분야 녹색 모빌리티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위성곤 의원, 문대림 의원. 김대환 조직위원장, 이희범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위원장단과 김헌영 RISE 위원장, 김정현 우진산전 대표 등 산업계, 정책·학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IEVE 2025는 E-모빌리티 다보스포럼 별칭처럼, 최신 기술 전시를 넘어 정책과 문화, 청년 교육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플랫폼”이라며 “탄소중립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주에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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