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자치정부 이 공격 중지 유엔 결의안 끌어냈지만

2024-10-16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지난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은 유엔 총회에 참석해 이스라엘의 공격 중지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이끌어냈다.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이 직접 제출한 첫 결의안이었다.

압바스 수반은 찬성표를 던진 124개국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012년 팔레스타인이 유엔에서 비회원국 옵서버 지위를 갖게 된 뒤 이룬 가장 중요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유엔 결의안에도 이스라엘의 야만적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현지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자치정부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스라엘의 “하청업체”로 전락한 자치정부는 국제사회를 향한 외교 외에는 아무런 프로그램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히려 서안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탄압하는 데 앞장서면서 팔레스타인 대중의 신뢰와 정치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평가다.

지난 7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약 89%의 팔레스타인 응답자가 압바스의 사임에 찬성했다. 약 62%는 자치정부의 해산을 지지했다.

한 팔레스타인인은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0월 7일은 팔레스타인 지도부의 활동 방식을 바꾸지 못했다. 그들은 팔레스타인의 현장에 가지 않았다. 정치적으로도 보이지 않고, 팔레스타인의 일상생활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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