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AI 소프트웨어 최적화 스타트업 ‘브리움’을 인수했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이번 인수가 고성능 개방형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움은 하드웨어에서 AI 추론을 원활하게 실행하도록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AI 모델을 하드웨어로 구동하기 전 전체 추론 절차를 최적화하는 게 브리움의 핵심 기술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AI 구동 속도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AMD는 브리움 팀이 자사 주요 프로젝트에 즉시 참여할 예정이라며, AMD 인스팅트 GPU에서 AI 모델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리움은 지난 11월 “AMD 인스팅트 GPU의 성능은 강력하지만 일반적인 AI 소프트웨어가 엔비디아 GPU를 기준으로 최적화했기 때문에 (인스팅트 GPU의) 성능을 활용하기 어렵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적한 바 있다.
회사는 브리움이 라이브러리, 컴파일러, 빌드 시스템, 분산 시스템, 머신 러닝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고유한 크로스 도메인 기능을 추가해 스택 전체에서 시너지를 낸다며, 개발자와 고객에게 포괄적이고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MD 측은 이어 “고부가가치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AMD의 역량을 강화해 시장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MD는 개방형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AI 기업을 인수해 왔다. 회사는 앞서 사일로 AI, 노드 AI, 밉솔로지를 인수한 바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