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어비즈는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반의 광학 문자 인식(OCR) 솔루션을 초경량화해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OCR 솔루션은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 없이도 일반 컴퓨터 처리 장치(CPU) 환경에서 놀라운 속도와 정확도로 OCR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비용의 GPU 인프라 구축이 어려웠던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반 OCR의 확산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고성능 AI 기반 OCR 솔루션은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복잡한 딥러닝 연산을 위해 GPU의 강력한 병렬 처리 능력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GPU는 높은 도입 비용과 전력 소모량으로 인한 서버 부하 증가 등의 문제로 도입에 어려움이 많았다.
웨어비즈는 이번 초경량화 기술로 이러한 제약을 단번에 해결함으로서 GPU 기반 OCR 솔루션과 동일한 학습을 통해 인식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객들은 값비싼 GPU 구매와 유지 보수에 대한 부담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최신 AI 기반 OCR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된 셈이다.
웨어비즈는 이번 초경량화 기술 달성을 위해 모델 양자화(Quantization) 등 최신 딥러닝 최적화 기법을 활용해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경량화했다. 동시에 OCR의 핵심인 정확도와 인식 속도를 GPU 환경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웨어비즈 관계자는 “이번 CPU 기반 초경량 OCR 솔루션 출시로 고객들이 AI 기반 OCR 기술을 훨씬 더 유연하고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특히 전력, 물류, 유통 등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입력 자동화 및 업무 효율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