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민간 최초 '개인정보 안심구역' 지정

2025-01-07

더존비즈온이 민간 기업 최초로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심사를 거쳐 운영기관에 지정된 만큼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은 7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 위치한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첨단의료 분야 특화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최종 지정 결과에 따른 것으로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개인정보 안심구역은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외부와의 접근이 차단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품질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고품질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과 연구기관이 고도의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개발이 가능케 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케 지원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특히 최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모델이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의료 데이터는 질병 예측, 환자 맞춤형 치료, 의료 영상 분석, 약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학습과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AI 기술은 의료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암과 같은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거나 환자의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치료 방안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병원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의료 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매우 민감한 데이터로 분류되기 때문에 안전한 활용 환경이 필수적이다. 개인정보 안심구역은 이 같은 의료 데이터의 민감성과 활용 필요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대안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이 안심구역 운영을 통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의료 및 바이오산업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더존비즈온은 춘천 기업혁신파크와의 협력을 통해 개인정보 안심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ICT, 바이오, AI 등 첨단 지식산업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주요 병원들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강원대학교병원 등 10개 주요 병원의 EMR, PACS, 유전체 데이터가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제공중이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민간 기업 최초로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기관에 선정된 것은 더존비즈온의 데이터 보호 기술력과 AI 기반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밀의료와 바이오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중소기업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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