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1월 출시한 추론 모델 ‘R1’의 업데이트 버전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딥시크-R1-0528’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R1-0528 모델은 R1에 소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전보다 더 향상된 추론 능력을 갖추고 환각 현상도 개선됐다.
딥시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R1-0528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공유했다. 기존 R1 모델을 비롯한 오픈AI의 o3, 제미나이 2.5 프로 등과 비교한 결과로, 오픈AI와 구글 모델을 많이 따라잡았음을 보여줬다.

딥시크는 R1 업데이트 모델에 대해 “이제 전체적인 성능이 오픈AI의 o3와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 등 주요 모델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딥시크는 소셜미디어 위챗에 “이번 업데이트한 모델은 자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를 올렸다.
다만, 테크크런치는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내용에는 업데이트한 모델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은 없었으며, 내부 구성 요소인 구성 파일과 가중치만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가 R1의 후속작인 R2를 올해 5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딥시크는 R2 출시 대신 기존 R1을 개선한 버전을 내놨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