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열린 EVS 2025서 AWS와의 기술 협력 방향 소개해
모빌린트가 Amazon Web Services(AWS)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엣지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CES 2025에서의 첫 논의를 시작으로, AWS의 엣지 컴퓨팅 플랫폼 ‘AWS IoT Greengrass’에 모빌린트의 고성능 NPU 연동 방안을 협의해 왔다. 모빌린트는 최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Embedded Vision Summit(EVS) 2025’에 참가해 AWS와의 기술 협력 방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모빌린트는 처음으로 공개한 MXM(Mobile PCI Express Module) 폼팩터 기반 AI 가속기 ‘MLA100 MXM’의 데모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AWS 플랫폼 상에서 모빌린트의 NPU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고객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 AI 추론, 민감 정보의 로컬 처리가 필요한 엣지 환경에서 필수적인 기능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게 된다. 특히 Amazon SageMaker와 모빌린트의 NPU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연계할 경우, AI 모델의 학습부터 배포, 최적화에 이르는 전 과정이 간소화돼 개발자 경험 또한 향상될 전망이다.
모빌린트 신동주 대표는 “이번 AWS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계를 넘어, 글로벌 엣지 AI 시장에 최적화한 NPU 기반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EVS 현장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AWS와의 공동 마케팅과 고객 확보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LA100 MXM은 모빌린트의 AI 가속기 칩 ‘ARIES’를 기반으로 설계된 고성능·저전력 엣지 AI 모듈이다. 25W의 낮은 전력 소모로 최대 80 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8개의 NPU 코어를 통해 복수의 AI 모델을 병렬 처리할 수 있다. 82x70mm 크기와 110g 경량 설계로 공간 제약이 큰 로보틱스, 스마트 팩토리, 산업 자동화 시스템 등에 적합하며, 자율주행, 산업용 로봇 등 고속 연산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도 GPU 대비 뛰어난 전력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제공한다.
모빌린트는 AW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엣지 AI 분야에서 NPU 솔루션을 중심으로 차별화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