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 사업 강조했건만…질문 2개로 끝난 컨콜

2025-05-13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진행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NHN)은 13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질문을 받은 뒤 6분여 만에 마무리지었다. 증권연구원 1명 외엔 질문이 나오지 않아서다. 회사는 오는 6월 오랜만의 대형 신작 출시로 실적 확대를 목표하고 있으나, 게임 사업 기대감을 확인하는 질문은 없었다. 올해 웹보드 중심의 매출 구조를 벗어나 정통 게임 분야에서 다수 신작의 흥행을 노린다. 컨콜에선 정부 주도 AI 사업 관련 수주 예상과 페이코 적자 폭을 얼마나 줄일지 각각 질문이 나왔다.

1분기 NHN은 전년동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6.8% 감소한 600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한 276억원이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게임 1196억원 ▲결제 2903억원 ▲기술 1056억원 ▲기타(커머스·콘텐츠·광고) 1045억원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게임, 결제, 기술 등의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향후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더욱 견고한 사업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가시적인 손익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NHN, 1분기 매출 6001억원 영업익 276억원…경영효율화 지속>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상반기 공공 부문에서 가장 큰 GPU 공급 사업으로 고성능 컴퓨터 지원 사업이 있었고요. KT 컨소시엄과 함께 수주해서 5월부터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전체 물량 중에 NHN클라우드는 약 한 25% 정도 공급을 하고 있고요. 그 이외에도 기상과학관이라든지 엔씨소프트에도 GPU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반기 경우는 지금 예산이 확장된 다양한 부분들이 있지만 고성능 컴퓨터 지원 사업비가 234억 증액됐고 그 중에 광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 부분이 한 40% 정도로 예상이 되고 이 부분도 광주와 함께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뿐만 아니라 고성능 컴퓨터 지원 사업도 적극 지원을 할 예정으로 잡혀 있습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 페이코 관련) 여러 가지 개선 작업이 진행 중으로, 어떤 부분은 속도가 느리고 빠르고 이런 계획에 따라서 진행 절차에 따른 손익 효과의 차이는 있을 것 같고요. 저희가 예상하기로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최소 150억 이상의 이익 개선 효과는 있을 것 같고요. 저희가 계획한 대로 좀 빨리 진행이 된다면 200억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NHN은 올해 주요 신작 출시에 집중한다. 글로벌 야심작으로 내세운 ‘다키스트데이즈’는 지난달 24일 글로벌 오픈베타 서비스 첫날 1만4000여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6월 대규모 업데이트 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출시 일정을 일부 순연, 오는 3분기 일본 출시를 목표로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인기 IP ‘최애의아이’를 활용한 쓰리매치 퍼즐 신작 ‘프로젝트 STAR’는 NHN의 퍼즐게임 개발 노하우와 IP 팬덤 파워를 적극 결합하며 하반기 일본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1분기 일부 서비스 종료 후 사업 구조 개편 작업 진행 중이다. NHN KCP와의 사업 연계도 강화한다. NHN KCP는 연결 기준 매출 2811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온오프라인 결제 인프라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패션, 글로벌 뷰티, 유선방송 등의 업종에서 신규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전문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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