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우주산업 등 국제 공동 연구 추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웨덴연합연구소(RISE)와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신기술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KTL에서는 송준광 미래융합기술본부장과 박상호 스마트그린기술센터장이, RISE에서는 말린 프레닝(Malin Frenning) 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RISE는 스웨덴 정부가 30여개 민간·출연연구소와 130여개 시험기관을 통합해 설립한 유럽 최대 규모의 국영 연구기관으로, 약 3500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재료·제조, 바이오경제, 디지털시스템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특히 룰레오 지역에 수력 기반의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RISE-ICE'를 구축하고, 메타(Meta)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산·학·연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KTL은 이번 협약을 통해 RISE와 ▲공동연구 추진 ▲강연·워크숍 공동 개최 ▲인력·정보 교류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와 우주산업 관련 연구·개발(R&D)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송준광 KTL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이번 RISE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스웨덴과의 기술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KTL이 설립 이후 59년간 축적해 온 시험·인증 기술 역량과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래 산업 육성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