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나선 EU "4월부터 미국산 제품에 41조원 규모 관세"

2025-03-12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발효에 맞서 관세 조치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12일 미국의 관세에 대한 대응 조치로 260억 유로(약 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다음 달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EU는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유럽의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자 2018년과 2020년 보복 관세를 도입했으나, 이후 미국과의 협상을 거쳐 올해 3월 말까지 발효를 보류했다.

하지만 미뤄 둔 관세 카드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맞서 되살리기로 한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들 재조정 조치는 처음으로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며 "선박부터 버번 위스키, 오토바이에 이르는 상품들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도 우려를 표명했는데 조너선 윌킨슨 캐나다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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