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D 프린팅 전시회인 폼넥스트 2024(Formnext 2024)에서 제조업체가 산업용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채택하고 확장하는 데 있어 직면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3D 프린팅 선도 기업들로 구성된 새로운 컨소시엄이 발표되었다.
리딩 마인즈(Leading Minds)라고 명명된 이 협력에는 앤시스(Ansys), EOS, HP, Materialise, 니콘 SLM(Nikon SLM), 레니쇼(Renishaw), 스트라타시스(Stratasys), 트럼프(TRUMPF)가 멤버로 참여한다.
이 컨소시엄은 3D 프린팅 도입을 방해하는 여러 장벽을 극복하여 제조 기업이 3D 프린팅 솔루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소시엄의 초기 이니셔티브는 3D 프린팅을 위한 공통 언어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3D 프린팅은 제품 디자인을 혁신하고 고도로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그 가치가 입증되었다. 오늘날 3D 프린팅은 틈새 혁신에서 대량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업계는 회의론을 극복하고 3D 프린팅을 현대 산업 생산의 초석으로 굳힐 수 있는 구체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는데 공통된 시각을 갖고 있다.
3D 프린팅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조 기업들은 여전히 3D 프린팅 도입의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3D 프린팅을 제조 분야의 핵심 트렌드로 인식하고 있지만 거의 모든 기업(98%)이 전문성 부족, 높은 비용, 기존 프로세스와의 복잡한 통합 등 3D 프린팅 도입에 대한 어려움과 장벽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려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더 많은 제조업체가 이 기술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 전반의 협력이 필요하다.
'왜 3D 프린팅을 도입해야 하는가?'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가?’로 논의가 전환됨에 따라 제조업체는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리딩 마인즈 컨소시엄은 이러한 과제에 직접 대응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이 컨소시엄에는 3D 프린팅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모였다. 창립 멤버인 앤시스(Ansys), EOS, HP, Materialise, 니콘 SLM(Nikon SLM), 레니쇼(Renishaw), 스트라타시스(Stratasys), 트럼프(TRUMPF)는 3D 프린팅의 힘에 대한 공통의 신념을 공유한다.
각 회원사는 개별적으로 3D 프린팅의 한계를 뛰어넘어 왔으며, 이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3D 프린팅의 접근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다른 기업의 참여도 열려 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리딩 마인즈는 3D 프린팅의 혁신적 힘을 통해 제조업의 미래를 재편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나타낸다. 이 컨소시엄은 오늘날 제조업체가 직면한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여기에는 생산 효율성 향상, 폐기물 감소, 보다 신속하고 대응력 높은 공급망 구현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컨소시엄은 보다 적응력 있고 지속 가능하며 다재다능한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딩 마인즈 컨소시엄의 주요 목표는 더 많은 산업 분야에서 3D 프린팅의 기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제조업체가 직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동의 노력은 3D 프린팅을 향상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제조 환경을 보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첨단 제조의 진화하는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다.
컨소시엄의 첫 번째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모든 플레이어가 3D 프린팅의 기능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업계 명명법의 파편화와 복잡성을 해결하는 것이다.
현재 많은 기업과 기술이 유사한 개념에 대해 서로 다른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효과적인 협업이 어렵고 산업 생산에서 3D 프린팅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 '현대판 바벨탑' 시나리오를 해결하기 위해 컨소시엄은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공통 언어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여 제조업체와 기술 제공업체가 보다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