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최민호 지원 사격, ‘쿠바 괴물’ 레오가 친정 울렸다…‘블랑 체제’ 현대캐피탈 연승 질주, OK 홈 개막전 완패 [MK안산]

2024-10-24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물리쳤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9) 완승을 거두며 개막 연승을 달렸다.

2021년부터 2023-24시즌까지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는 친정을 상대로 15점, 공격 성공률 42%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다. 허수봉이 17점, 최민호도 11점(블로킹 4개)으로 힘을 더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1-5로 우위를 점했다.

OK저축은행은 홈 개막전에서 완패했다. 개막 2연패.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가 11점을 올렸으나 그 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없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아무도 없었으며,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장빙롱도 1점으로 저조했다.

OK저축은행은 세터 박태성, 아포짓 스파이커 루코니,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송희채, 미들블로커 박원빈-박창성, 리베로 부용찬-전성현이 먼저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황승빈, 아포짓 스파이커 덩 신펑(등록명 신펑),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허수봉, 미들블로커 최민호-김진영, 리베로 오은렬-박경민이 선발 출격했다. 레오의 시즌 첫 친정 방문. 경기 시작 전에는 권철근 OK저축은행 단장이 레오에게 기념 액자 및 꽃다발을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도 있었다.

1세트 주도권은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현대캐피탈 7-8에서 최민호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레오의 공격 득점, 허수봉의 후위 공격 득점에 힘입어 10-8로 달아났다. 이어 14-12에서 송희채의 서브 범실에 이어 최민호가 루코니의 공격을 막았고, 장빙롱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17-12까지 벌렸다. OK저축은행은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신펑이 다소 부진했으나 허수봉-레오 쌍포에 최민호와 김진영 중앙 라인도 공격에서 펄펄 날았다. OK저축은행도 17-23에서 박원빈의 블로킹, 루코니의 오픈 공격 득점, 교체 투입된 김건우의 득점으로 20-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역전은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퀵오픈에 이어 교체 투입된 전광인의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장빙롱 대신 김건우를 넣은 것. 효과가 있었다. 3-3에서 신펑의 서브 범실에 박원빈과 루코니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6-3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김진영을 빼고 정태준을 넣으며 중앙 라인을 교체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었다. 6-10에서 허수봉의 퀵오픈은 시작으로 레오의 공격 득점, 루코니의 공격 범실, 허수봉의 서브에이스로 단번에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김건우의 두 번의 퀵오픈이 신펑과 최민호의 손에 걸렸다. 오기노 감독은 결국 루코니를 빼고 신호진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좌우, 중앙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터졌다. 황승빈 대신 들어온 이준협의 토스도 깔끔했다. OK저축은행읍 박태성을 빼고 정진혁을 투입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OK저축은행은 레오의 득점을 끝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황승빈 대신 이준협, 신펑 대신 전광인이 나왔다. OK저축은행도 박태성 대신 정진혁을 투입했다. 현대캐피탈이 3-1로 앞서 가자 OK저축은행은 빠르게 송희채를 빼고 신호진을 투입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5-3에서 최민호의 속공을 시작으로 전광인의 공격 득점, 최민호의 블로킹, 전광인의 오픈 득점, 레오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0-3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6-8, 현대캐피탈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자 블랑 감독은 신펑을 재투입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분위기를 끌어올리자 다시 허수봉을 넣었다. OK저축은행은 12-19에서 신호진의 아쉬운 서브 범실이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임성하에게도 기회를 줬다. 현대캐피탈은 마무리까지 깔끔했고, 허수봉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홈 개막전을 가진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피프티피프티 측, 워너뮤직에 200억 배상 청구

▶ 피겨 여왕 김연아, 옐로 드레스 미공개 웨딩 화보

▶ 리듬체조 손연재, 아찔한 드레스+환상적인 몸매

▶ 나나, 아슬아슬한 의상+탄력 넘치는 독보적인 핫바디

▶ ‘김도영 펄펄+양현종 역투’ KIA, KS 2차전서 삼성 격파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