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소희가 ‘데블스플랜2’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0일 배우 하석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54분짜리 데블스플랜 최종 리뷰 감당돼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데블스플랜2’ 출연자 윤소희, 세븐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석진은 “요즘 ‘데블스플랜’으로 커뮤니티가 난리가 났다. 거기에 제 지인인 윤소희, 세븐하이 씨가 나오기도 해서, 시청자의 입장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고 영상의 의도를 밝혔다.
앞서 윤소희는 최근 종영한 ‘데블스플랜2’ 출연 당시 자신의 우승보다 경쟁자인 정현규에게 우승을 양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한 차례 비판을 받았다.
이에 하석진이 “정현규의 우승이 확정됐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윤소희는 “너무 아쉬웠다. 진 게 너무 짜증났다”고 답했다.

윤소희는 “사실 돈 생각은 먼저 안 났고, 이걸 내가 이길 수 있었는데 졌다는 게 짜증난 거다. 게임도 못하고 어려웠으면 ‘졌구나’ 싶었을 텐데 다 해놓고 지니까…표현할 수 없는 나에 대한 답답함을 느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자 세븐하이는 “그냥 우주의 기운이 현규에게 가는 거다”라며 “그런 시기에는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상황도 거기에 맞춰서 흘러간다”고 덧붙였다.
윤소희는 자신이 패배한 이후 두 달 간 화가 났다고 했다. 그는 “이긴 건 이긴 거고 내 스스로에 대한 생각이지 않나. 그래서 집에 와서 엄청 분했고, 꿈에 계속 나왔다”고 말했다.
종영 이후 일각에서는 3억 8천억원 어치의 우승을 포기한 듯한 윤소희의 모습에 ‘금수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윤소희는 “저도 3억 8천 귀하다.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 처음에야 우승 못한 것에 대한 명예에 분했지만, 나중에는 생각나지 않았을까”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