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군대 간다…팬미팅서 직접 알린 소식

2025-10-14

배우 여진구가 팬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했다.

여진구는 최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팬미팅 투어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를 진행했다. 그는 공연 현장에서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전달하며 군 복무를 앞두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편지에서 여진구는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마음속에는 감사함과 설렘, 그리고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다”며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입대 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며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제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 덕분에 크나큰 위로와 뜨거운 열정을 느끼며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여진구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여러분에게는 ‘여진구’를 추억할 수 있는 30개의 드라마, 예능과 20개의 영화들이 있잖아요. 제 생각날 때마다 정주행하며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1997년생인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무비’로 데뷔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동감’, ‘하이재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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