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경주, 신임 총주방장 다비데 카델리니(Davide Cardellini) 영입

힐튼 경주는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이탈리아 출신 셰프 다비데 카델리니(Davide Cardellini)를 신임 총주방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합류는 힐튼 경주의 미식 수준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호텔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 할 수 있다.

어릴 적부터 요리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을 키워온 다비데 셰프는 “어린 시절, 갓 구운 이탈리아 포카치아를 따뜻한 우유에 찍어 먹으며 맛의 대조를 무의식적으로 탐구했던 기억이 요리사로서의 시작점이었다”고 회상한다. 그의 첫 번째 영감은 형이자 롤모델이었던 요리사 형에게서 비롯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요리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직접 맛보고, 다듬고, 사랑하게 된 요리만 손님들에게 제공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모든 요리에 깊은 애정을 담고 있다.

다비데 셰프는 이탈리아에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과 럭셔리 호텔에서 경력을 쌓으며, 니코 로미토(Niko Romito), 마우로 울리아시(Mauro Uliassi), 피에르조르조 파리니(Piergiorgio Parini)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과 함께 일했다. 2016년 한국으로 온 그는 콘래드 서울에서 4년간 글로벌과 로컬의 풍미를 조화롭게 결합하는 접근 방식을 다듬었다. 이후, 그는 세계적 셰프 마시모 보투라(Massimo Bottura)가 이끄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의 비전을 실현한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개장 1년 만에 미슐랭 가이드 2023에 등재되는 성과를 이뤘다.

그의 요리 철학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감각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요리는 손님과 감정을 공유하는 예술”이라는 그의 철학은 신선한 재료와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융합하는 데 있다. “지역 문화와 이야기를 담아낸 요리를 통해 손님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그는 전했다.

힐튼 경주에서 다비데 셰프는 경주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신선한 지역 특산물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요리를 통해 전 세계에서 온 귀빈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또한, 매월 새로운 테마를 통해 제철 재료를 강조하는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 특산물과 국제 요리 기법을 결합한 미식을 통해 힐튼 경주를 글로벌 미식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힐튼 경주 관계자는 “다비데 셰프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리더십이 호텔의 식음료(F&B) 품격을 한층 더 높이고,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힐튼 경주가 세계적인 미식 허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힐튼 경주는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F&B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며, 경주의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