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이용객 역대 최대…상반기 7200만명 넘어

2025-07-23

코레일, 신규 개통 6개 노선서 250만명 수송

짐배송 등 서비스 개선도 ‘한몫’

[충청타임즈]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해 상반기 7200만명의 승각을 수송, 역대 최대 수송량을 경신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승객이 가장 많은 날은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시작된 5월 3~4일 107만명을 기록했다.

이용객이 많은 역은 서울역(11만8000명), 동대구역(5만2000명), 대전역(5만1000명) 등 KTX 정차역이 차지했다.

이어 부산역(4만8000명), 용산역(4만1000명), 광명역(3만4000명), 수원역(3만3000명), 오송역(2만7000명), 천안아산역(2만5000명), 영등포역(2만명) 순이었다.

지난해 보다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중앙선과 동해선 신규 개통의 영향을 함께 받은 부전역으로, 하루 3000명이 타고내려 2024년 대비 2.2배 늘었다.

중부내륙선 연장개통 이후 판교역은 1.6배 늘었고, 감곡장호원역은 인근 대학교와 협의해 하루 5회(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한 이후 승객이 1.4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369만명, 서울↔대전 256만명이 승차했다.

지난해 말 개통한 6개 신규 노선에서 모두 250만명을 수송하며 지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전국 철도망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했다.

신규 노선은 동해선(강릉~부전, 강릉~동대구), 중앙선(서울·청량리~부전), 중부내륙선(판교~문경), 서해선(홍성~서화성), 포승~평택선(홍성~안중~평택~천안~홍성 순환열차), 교외선(대곡~의정부) 등이다.

철도 이용객 증가에는 코레일이 2022년 시작한 철도역 짐배송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으며 한 몫했다.

휴가철 두 손 가볍게 기차여행할 수 있도록 역과 숙소 간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역에서 현장 접수하거나 운영업체 홈페이지에서만 예약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6월부터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망이 더욱 촘촘해질수록 지방에 새로운 활력이 돌고 있다”며 “국민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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