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은 혁신적인 푸드 테크와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국내 식품 관련 특허 471개, 글로벌 식품 관련 특허 905개(특허·실용신안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최상급 기업 수준의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출시한 비비고 만두, 햇반 등은 국내외 식품 시장에서 높은 인기다.
'비비고 만두'와 '햇반'에는 100여개 특허 기술을 접목됐다. 전분을 활용해 만두피 투명도를 높여 만두소가 보이게 하면서 밀가루 반죽과 유사한 식감을 구현하는 '투명 만두피 기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육류를 포함한 만두소와 유사한 물성·식감을 내는 '육류 대체 기술' 등이다.
'비비고 만두'는 단일 품목으로 2020년 글로벌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일반소비자(B2C) 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41%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 주요국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 만두 시장의 48.1%, 네덜란드 시장의 54.6%를 차지했다. 지난해 독일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 '비비고 스토어'를 공식 입점하기도 했다.
'햇반'은 품질이 제각각인 쌀을 재료로 일관된 맛을 구현하는 기술부터 제조 설비, 공정, 패키징 등에 100여가지 기술을 접목했다. 특히 상온 유통이 가능한 무균밥 제조 기술'과 '최첨단 패키징 기술'은 '햇반'을 즉석밥의 대명사로 만든 핵심 기술이다.
또, 포장에 따라 밥맛이 변하기 때문에 밥을 담는 용기는 3중 재질로 만들었다. 뚜껑 기능의 리드필름은 다층구조로 설계했다. CJ제일제당의 '최첨단 패키징 기술'은 공기가 전혀 드나들 수 없고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인체에 해가 없게 만든 것이 핵심이다. 용기는 전자레인지뿐 아니라 뜨거운 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수소재다. 산소 차단 기능도 갖췄다. CJ제일제당은 현재 40여개국에 햇반을 수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높은 안전성과 기능성을 갖춘 원료 개발, 일관된 공정과 자동화된 생산, 감성적 요소가 더해진 패키징 설계, 해외 권역별 규제·공급망·소비자 기호에 최적화된 제품 설계 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독보적인 푸드테크와 R&D역량으로 세계 시장에서 K-푸드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