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라짜로' 국내 판권 만료 된다…예매율 역주행

2025-12-11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세계적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영화 '행복한 라짜로'(알리체 로르 바케르 감독)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11일 배급사 ㈜슈아픽처스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재개봉한 '행복한 라짜로'는 개봉 2주 차 예매율이 전 주보다 높아졌다.

내년 1월 국내 판권 만료 소식이 전해지면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란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행복한 라짜로'는 사회와 단절된 이탈리아의 한 담배 농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순수한 청년 라짜로를 통해 인간성과 믿음, 선함의 본질을 탐구하는 미스터리한 우화를 그린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 속에 종교적일 만큼 숭고한 감동을 선사하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언급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봉준호 감독이 씨네21을 통해 ‘1995년~2024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해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제71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4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51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제90회 미국비평가협회상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수상과 함께 국제적 찬사를 받았다. 뉴욕타임스, LA타임스, 사운드 앤 사이트(Sight & Sound) 등 전 세계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행복한 라짜로'는 현재 전국 CGV아트하우스와 각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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