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야말 등 발롱도르 후보 30인 공개...아시아 선수는 없다

2025-08-08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세계 최고의 축구 시상식 발롱도르 30인 후보가 공개됐다.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등 2024~2025시즌을 빛낸 스타 선수들을 포함된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출신 선수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은 7일(한국시간) "개인과 팀 성적, 포지션, 소속팀 등을 고려해 축구 전문가들의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 발롱도르 후보 3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30명의 후보를 뽑은 발롱도르는 현지시간 9월 22일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하피냐(바르셀로나), 콜 팔머(첼시)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PSG 소속 선수들이 9명이나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뎀벨레를 필두로 잔루이지 돈나룸마, 데지레 두에, 아슈라프 하키미,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누누 멘데스,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팀에서 9명의 후보가 나온 것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PSG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하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도 우승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하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 2인으로 꼽히는 뎀벨레, 야말이 가장 주목도가 높다. PSG 공격수 뎀벨레는 60경기 37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1, 프랑스컵, 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슈퍼컵까지 석권해 팀의 유럽 트레블(3관왕) 포함 시즌 4관왕을 이끌었다.

2007년생에 불과한 라민 야말 역시 한 시즌 동안 62경기 21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어 더블(2관왕)의 주역이었다. 지난해에도 후보에 올라 8위로 선정된 바 있다.

프랑스풋볼은 "30명의 후보안에서도 몇몇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특히 뎀벨레가 그렇다"며 "뎀벨레는 야말과 함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손꼽힌다"라고 설명했다.

30명의 후보 가운데 한국 선수를 비롯한 아시아권 선수들은 2년 연속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한국 선수로 발롱도르 30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2019년 토트넘 시절이던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2023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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