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원전 수주 '총력'...한수원, 체코원전사업처 발족

2025-01-14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 수주를 위해 사업 전담 부서를 새로 설치하고 1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15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기존 해외원전사업처와는 별도로 체코원전사업처를 신설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했다.

체코원전사업처에는 최종 계약 협상팀은 물론 현지 건설 추진을 위한 기술·품질·안전 전문가들도 포함됐다. 한수원은 전사 공모를 통해 수십 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한수원이 대규모 체코 사업 전담 조직 가동에 나선 것은 오는 3월이 시한으로 제시된 가운데 체코 원전 사업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수원이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곧바로 사업팀이 곧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해나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총사업비가 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고 나서 체코 전력 당국과 3월을 시한으로 두고 최종 계약을 위한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가 3월 최종 계약 전에 이뤄져야 계약이 무난하게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는 협상을 진행 중으로 최근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 상호 접근점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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