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이정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기획재정부 분리에 국민과 언론의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시너지가 날 부분이 훨씬 많다"며 "정반합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경부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이날부터 기재부는 재경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돼 운영된다.
그는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기재부가 재경부와 기획처로 새롭게 태어났다. 과거에 분리됐다가 다시 합쳐쳤지만, 이번에 또 다시 분리됐다"며 "한 부처에 있는 것보다 따로 나눠지는 게 밸런스 측면에서 훨씬 좋을 수 있다.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합이 안 되는 문제가 있어도 정반합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직원들을 향해 "기재부에서 재경부로 넘어오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힘든지 잘 알고 있다. 직원들이 힘들지 않도록 제가 솔선수범할 것"이라며 "여러분은 국가 발전을 위해 어떤 혁신을 해야 하는지만 고민해주면 된다. 그동안 중점을 뒀던 보고서 생산 등은 줄여나가고, 아이디어를 내는 데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로운 업무 방식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구 부총리는 "재경부든 기획처든 총괄 입장이다 보니 힘든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지금 일하는 방식을 바꿔서, 각 부처를 끌고 가는 게 아니라 뒤에서 밀고 간다고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 각 부처와 기관들을 어떻게 도와줄까에 포인트를 맞추면 일하는 데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각자 가정에 충실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자기 발전도 해 나가야 한다. 재경부는 모두가 그렇게 했을 때 정보가 모이는 곳"이라며 "개별 부처는 자기 업무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전 부처를 아우르는 부처라 오히려 더 잘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세청과 관세청, 조달청 등 외청장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산하 기관장이 참석했다. 기자단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환경실무원·방호직원 등도 함께 자리했다.
재경부는 출범 영상 상영과 버튼 터치 퍼포먼스를 통해 ▲거시경제와 민생의 안정적 관리 ▲경제 정책의 합리적 조정 ▲효율적이고 공평한 세제 운영 ▲전략적 금융과 대외협력 강화 ▲적극적 국고관리 ▲공공기관 혁신 등을 핵심 미션으로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직원 응원 메시지를 담은 샌드아트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이후 재경부 직원과 기자단, 청사 근무 인력이 함께 참여한 현판식으로 출범식이 마무리됐다.
앞으로 재경부는 경제 정책의 수립과 조정, 화폐·외환, 국고와 정부회계, 세제, 국제금융, 공공기관 관리, 경제협력과 국유재산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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