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 스타트업 주식회사 에프오씨씨가 한국의 니치 향수 브랜드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Heroes of Korea)’를 인수합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에프오씨씨는 브랜드 운영 및 유통, 해외 진출을 전담하고, 브랜드 창립자이자 조향사인 오하니는 향수 창작과 브랜딩에 전념하게 된다.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는 2020년 한글날을 기념하며 ‘세종대왕 오 드 퍼퓸을 첫 출시한 이후, 신사임당, 이순신, 허난설헌 등 한국의 위대한 역사적 인물을 향으로 재해석한 향수들을 선보이며 향수 애호가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쌓아왔다. 세종대왕 오 드 퍼퓸같은 경우 따스한 우디 향수로 3차례 품절되며 4차 재생산까지 했다. 단순한 트렌드 제품이 아닌, 향수를 창작하는 조향사의 세계관과 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 니치 향수로서, ‘이야기와 영혼이 담긴 향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프오씨씨는 이번 인수를 통해 브랜드의 유통 확장 특히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일본 오사카 국제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도쿄에서의 팝업스토어 운영 등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미국 시장 수출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뷰티를 넘어 K-향수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만의 철학과 정체성을 세계 무대에 알릴 방침이다.
에프오씨씨 김덕영 대표는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는 향 자체도 뛰어나고, 특히 조향사가 누구인지 명확히 드러나는 창의적 브랜드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또한 마케팅 비용을 한 푼도 쓰지않고 출시된 모든 향수들이 완판되며 세종대왕 향수의 경우 재생산을 4번이나 할만큼 강한 팬덤을 가진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이번 인수는 브랜드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그 가치를 세계 시장에서 실현하기 위한 도약”이라며 “창작자의 예술성이 유통의 장벽 없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하니 조향사는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는 한국의 정신과 인물을 향으로 기록해온 여정”이라며, “이제 창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더 깊고 입체적인 향으로 한국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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