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신성훈 감독이 1984년도에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영아원에 버려져 24년간 고아원에서 자랐다. 어제(11일) 대구에서 어렵게 친 이모를 만나 숨겨진 가족사를 듣게 됐다. 신 감독은 이모로부터 친 동생이 있다는 사실과 친 동생이 해외로 입양을 갔다는 이야기를 난생처음 듣고 더 충격을 받았지만 늦기 전에 친 동생을 찾기로 결심했다.
신성훈 감독의 친 동생 이름은 ’신대훈‘1985년생으로 얼굴 오른쪽에 조금 큰 점이 있고 1985년도에 돌이 되기 전 입양을 갔다는 것, 신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활성화를 설정 했다가 친 동생을 찾기 위해 계정을 복구 시키고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혹시 미국에 사시는 분들 중에 1985년생 신대훈 이라는 사람을 아시거나 같은 이름에 비슷한 사연을 가진 사람이 계신다면 연락 부탁드린다. 그리고 기자님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고 게시글을 남겼다.
이어 ’어쩌면 한국에 있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꼭 만나고 싶다. 우리를 버린 부모는 다 필요 없고 나는 동생만 찾으면 된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신 감독은 지난2018년 ’KBS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밝힌 바 있다.
신 감독은 보육원에서 24년을 자라다가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사회 정착금도 전혀 받지 못한 채 보육원에서 퇴소하고 사회에 나와서 그 누구의 도움의 손길 없이 스스로 성장해왔고 지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영화감독으로 성장했다.
신 감독의 소속사 측은 ’기자님들의 업무가 매우 많으신 걸 잘 알고 있다. 그래도 감독님의 친 동생을 찾을 수 있도록 기사 송출 많이 부탁 드린다. 정말 감독님께서 동생을 너무 찾고 싶어하는 마음이 매우 강하셔서 꼭 도와달라‘며 당부 했다.
한편 신성훈 감독은 2022년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로 전 세계 영화제에서 89관왕을 거머쥐었고 ’미성년자들‘로 9관왕을 거머쥐며 한국영화의 작은 울림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