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조기 회담 시사..."우크라 전쟁 종식 서두를 것"

2024-12-22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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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아메리카 페스트 2024' 연설에서 "내가 빨리하고 싶은 일 중 하나"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신속한 종식 의지를 밝혔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조기 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는 푸틴이 최근 연례 기자회견에서 표명한 회담 준비 발언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된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국내 정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취임 즉시 “바이든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의무화 폐지와 알래스카 석유 시추 재개 등을 포함한다.

당선인은 과거 자신의 재임 시절 갤런당 1.84달러였던 휘발유 가격을 상기시키며, 에너지 가격 인하를 강조했다.

또한 파나마 운하 문제도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파나마가 부과하는 통행료가 "터무니없이 불공평하다"고 비판하며, 필요시 운하 소유권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당선인은 알래스카 최고봉의 명칭을 현재의 드날리산에서 매킨리산으로 되돌리고 싶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이는 2015년 오바마 정부 시절 원주민 청원으로 변경된 명칭을 재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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