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활짝 웃으며 떠났다···‘혜성특급’ 김혜성, 토론토행 비행기에 탑승, WS 엔트리 진입 ‘청신호’

2025-10-23

포스트시즌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고 있지 못한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4선승)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23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론토행 전용기에 탑승하는 소속팀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무키 베츠, 클레이튼 커쇼 등의 선수들이 미소를 지으며 전용기에 오르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김혜성도 휴대전화로 얼굴의 반을 가린 채 활짝 웃는 표정으로 전용기 계단을 올라갔다.

다저스는 아직 WS 로스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혜성이 전용기에 오르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혜성은 앞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로스터 발표를 앞두고도 밀워키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됐고, 이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를 기록하며 백업 역할을 충실히 해낸 김혜성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정규시즌 막판 체력 저하로 타격 성적이 떨어졌으나 빠른 발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출전한 경기가 지난 10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이었는데, 1-1로 맞선 연장 11회말 토미 에드먼의 대주자로 출전한 것이었다. 당시 김혜성은 결승 득점을 올려 다저스의 NLCS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한편 다저스와 토론토의 WS는 오는 25일 토론토의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WS 무대를 밟은 한국인 선수는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 최지만 4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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